에어컨 냄새, 곰팡이가 주범이었다? 셀프 청소로 깨끗하게 해결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에어컨 냄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여름이 되면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에어컨을 켜면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저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원인을 알아보니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었습니다. 곰팡이는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그래서 저는 에어컨 청소를 해서 냄새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어컨 냄새의 원인과 제거 방법, 그리고 에어컨 청소비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에어컨 냄새의 원인
에어컨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기기 내부에 번식한 곰팡이와 필터, 냉각핀에 달라붙은 냄새 유발 물질 때문입니다. 집안에 발생하는 음식 냄새 등 각종 냄새 분자가 필터에 흡착되었다가, 에어컨을 켜면 바람과 함께 배출되는 건데요. 이런 냄새 유발 물질은 에어컨 내부에서 곰팡이의 영양분이 되고, 습기와 온도차로 인해 곰팡이가 번식하게 됩니다.
1-1. 곰팡이의 위험성
곰팡이는 단순히 냄새만 나는 것이 아니라,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곰팡이는 가습기를 포함해서 냉방 기기에 레지오넬라균을 만들어 내게 되는데 이 레지오넬라균은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극악무도한 세균 중 하나입니다. 곰팡이 포자는 비염과 천식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호흡기 질환과 목감기 기침 등을 약화시킬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는 꼭 제거해야 합니다.
1-2. 냄새 유발 물질의 흡착
냄새 유발 물질은 에어컨 작동 시 주변의 공기를 빨아들여 차가운 바람을 만들고 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내의 냄새가 에어컨 안으로 유입되게 되는데요. 집이나 사무실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각종 먼지나 냄새 성분을 에어컨이 빨아들여 에어컨손 필터와 팬에 들러붙게 되는데 이것들이 들러붙어 곰팡이를 형성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곰팡이는 집안 곳곳으로 뿌려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집안에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은 암모니아나 아세트 알데히드 또는 아세트산으로 화장실, 부엌, 음식 조리, 음식물 쓰레기, 쓰레기통, 애완동물, 소파, 옷장, 신발장, 벽지, 카펫, 섬유 등 다양한 냄새의 원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문제는 곰팡이에서 나타납니다.
2.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2-1. 실내 창문 열고 냉방 가동
냄새를 빼내려면 실내 창문을 모두 열고 냉방으로 30분간 가동하면 새 제품에서 나는 냄새나 오랜만에 에어컨을 켜서 나는 악취는 대부분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하면 에어컨 내부의 공기가 신선한 공기로 교체되고, 냄새 유발 물질이 외부로 배출됩니다.
2-2. 송풍 모드로 내부 습기 제거
에어컨을 끄기 30분 전 송풍으로 전환해 내부 습기를 모두 말려야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에어컨을 사용 시에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가 발생해 습기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마치 결로현상처럼. 에어컨에서 이런 현상으로 만들어진 물방울들은 일반적으로 호스를 통해서 외부로 배출되지만, 에어컨의 작동이 멈추게 되면 에어컨 내부의 만들어진 습기는 배출되지 못하고 에어컨 내부에 남게 되고 남아있는 습기에서 곰팡이가 번식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이곳에서 곰팡이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송풍 모드로 내부 습기를 말리면 곰팡이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2-3. 에어컨 필터와 냉각핀 청소
에어컨 필터와 냉각핀을 청소해야 합니다. 감전 위험이 있으니까 코드부터 빼고요. 에어컨 겉면에 내려앉은 먼지를 물티슈로 닦아냅니다. 본체 덮개를 열어서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칫솔로 필터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고, 물청소가 가능한 필터라면 분리해서 물로 씻어낸 후 완전히 말립니다. 냉각핀은 물과 과탄산소다를 섞은 과탄산소다수를 뿌려 안 쓰는 칫솔과 마른 천으로 닦아주고요.
2-3-1. 감전 방지를 위한 코드 분리
에어컨 청소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코드를 분리해야 합니다. 감전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코드를 분리하고 나서도 에어컨 본체에 전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10분 정도 기다린 후 청소를 시작하세요.
2-3-2. 겉면과 필터의 먼지 닦기
에어컨의 겉면에는 물티슈나 마른 천으로 먼지를 닦아내면 됩니다. 본체 덮개를 열고 필터를 꺼내서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칫솔로 먼지를 털어내세요. 필터가 너무 지저분하다면, 물에 살짝 적신 천으로 닦아줘도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젖게 하지 마세요. 필터가 젖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필터가 물청소가 가능한 타입이라면, 분리해서 따뜻한 물에 약간의 중성세제를 넣고 살살 문질러 씻어주세요. 그리고 햇볕에 잘 말려줍니다.
2-3-3. 냉각핀에 과탄산소다수 뿌리기
냉각핀은 에어컨의 핵심 부품으로, 실내의 따뜻한 공기를 차갑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곳에도 곰팡이와 냄새 유발 물질이 쌓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할 때는 과탄산소다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탄산소다수는 곰팡이와 세균을 제거하고, 악취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과탄산소다수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500ml의 따뜻한 물에 1스푼의 과탄산소다를 넣고 잘 섞으면 됩니다. 이 과탄산소다수를 스프레이 병에 담아서 에어컨의 냉각핀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리고 안 쓰는 칫솔과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2-4. 실외기 관리
에어컨 청소를 한 뒤 실외기 관리도 잊으면 안 되는데요. 먼지가 쌓여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빗자루로 실외기 위에 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비닐이나 화분이 있다면 치워야 안전합니다.
2-4-1. 빗자루로 먼지 제거
실외기는 에어컨의 열을 실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실외기에 먼지가 쌓이면 열이 잘 전달되지 않고, 에어컨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또한 과열되어 화재의 위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외기에 쌓인 먼지는 꾸준히 제거해야 합니다. 빗자루로 실외기 위에 있는 먼지를 쓸어내면 됩니다. 그러나 너무 세게 쓸면 실외기의 날개가 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4-2. 비닐이나 화분 치우기
실외기 주변에 비닐이나 화분 등의 장애물이 있다면 치워야 합니다. 이런 장애물들은 실외기의 열 배출을 방해하고, 습기를 유발하여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외기 주변은 통풍이 잘 되도록 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에어컨 청소비용 비교
에어컨 청소를 하면 냄새를 제거하고, 에어컨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청소는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전문적인 도구와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시는데요. 에어컨 청소비용은 에어컨의 종류와 규모, 청소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6만 원에서 18만 원 사이입니다.
3-1. 에어컨 종류별 청소비용
- 스탠드형: 10만 원 ~ 18만 원
- 벽걸이형: 6만 원 ~ 10만 원
- 매립형 천장형: 10만 원 ~ 16만 원
- 2 in 1: 20만 원 ~ 25만 원
스탠드형은 분해와 조립이 어렵고, 부품이 많아서 청소비용이 가장 비싸고, 벽걸이형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청소비용이 저렴합니다. 매립형 천장형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성능이 좋아서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데요. 청소할 때는 사다리가 필요하고, 분해와 조립이 어렵기 때문에 청소비용이 비교적 비쌉니다. 2 in 1은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을 결합한 형태로, 한 대의 에어컨으로 두 개의 공간을 냉방할 수 있습니다
2 in 1은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을 결합한 형태로, 한 대의 에어컨으로 두 개의 공간을 냉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청소할 때는 두 개의 에어컨을 모두 분해하고 조립해야 하기 때문에 청소비용이 가장 비싼 편입니다.
3-2. 청소 업체별 청소비용
- 삼성전자: 스탠드형 18만 원, 벽걸이형 7만 원, 매립형 천장형 16만 8천 원, 2 in 1 25만 원
- LG전자: 스탠드형 12만 9천 원, 벽걸이형 10만 원, 매립형 천장형 16만 8천 원, 2 in 1 25만 원
- 숨고: 평균 10만 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자사의 에어컨 제품에 대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무풍 스탠드형 에어컨에 특화된 청소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고, LG전자는 스탠드형 에어컨에 대한 청소비용이 삼성전자보다 저렴합니다. 숨고는 다양한 업체와 개인이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평균적으로 1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업체나 개인마다 청소 방법과 품질이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3-3. 숨고에서 거래되는 평균 비용
- 스탠드형: 10만 원 ~ 15만 원
- 벽걸이형: 6만 원 ~ 8만 원
- 매립형 천장형: 10만 원 ~ 12만 원
- 2 in 1: 20만 원 ~ 22만 원
숨고에서는 에어컨 종류별로 평균적인 청소비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고, 실제로 거래할 때는 업체나 개인의 후기와 평점을 확인하시고, 청소 방법과 품질을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청소를 하면 냄새뿐만 아니라 에어컨의 성능도 향상시킬 수 있고,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에 꼭 점검하고 청소해주세요.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